[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1일 국내 대표 리튬이차전지 생산기업인 ㈜에코프로, 중국 GEM사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및 리사이클 사업과 관련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에코프로가 중국 GEM주식유한회사와 함께 제2의 반도체시장으로 불리는 글로벌 배터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내년 전기차배터리 재사용 및 리사이클 사업과 관련한 합자회사를 설립해 포항지역 내에 사업과 관련한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공방 및 제반시설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양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부지 제공과 각종 인·허가 및 민원해결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소재에서부터 향후 시장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 재사용 및 리사이클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배터리 분야와 관련해 시에 세 번째 투자를 이어가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새로운 합자회사의 설립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난해 포항시와의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1조원을 투자해 영일만1산업단지와 영일만4산업단지 내에 리튬전지용 양극재 및 양극소재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포항 지역 내 25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포항 일자리 행복채움 플랜’ 보고회 개최
포항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일자리추진위원회 위원과 분과별 실무위원, 기업체, 청년?대학생,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 실무자 등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일자리 행복채움 플랜’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일자리 추진위 신임위원 위촉장 수여, 일자리 행복채움 플랜 발표, 일자리 아이디어 및 과제 발굴을 위한 프리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 일자리 행복채움 플랜’은 일자리가 곧 행복! 일자리로 행복을 채우고 키운다는 비전으로 일자리 핵심과제를 선정해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발굴과 계층별, 수요자별 눈높이에 맞춘 일자리로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년중심 희망일자리, 여성중심 나눔일자리, 시민체감일자리, 취약계층 및 지역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 맞춤일자리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해 시민행복 일자리 2만8000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요 일자리 사업으로는 ▲경포항형 중장년 취업드림사업 ▲청년 근속근로자 땡큐수당 지원사업 ▲청년창업 랩(LAB) ▲순환형 청년문화창업 특구 조성 ▲퐝퐝 청년키친 구축 및 운영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활성화 등이다.
이강덕 시장은 “4대 특구지역을 기회로 삼아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여건을 마련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0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성료
포항시는 민선7기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현안·공약·역점사업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혁신시책을 발굴하기 위한 ‘2020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회는 지난달 19일 환동해미래전략본부를 시작으로 본청, 사업소, 구청, 읍면동 및 출자출연기관을 포함한 전 부서와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포항청소년재단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각 부서가 계획한 주요업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요사업을 면밀히 점검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내년 시에서 추진될 주요사업은 ▲강소연구개발특구·영일만관광특구·배터리 규제특구 등 4대 국가전략특구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 ▲포항철길숲 시민광장 조성 ▲내연산 치유센터 준공 ▲옛 포항역지구 복합개발사업 ▲장량·오천·흥해 복합커뮤니티 구축 ▲연일·구룡포캠핌 공공도서관 준공 등이다.
친환경 중심 버스노선 개편, 제26회 환동해 거점도시 회의 개최, 제9회 전국 수산인의 날 개최, 6·25 70주년 기념행사, 법정문화도시 지정, 균형발전 프로젝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생활행정 개선 사업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보완·개선된 주요업무계획은 12월 본예산을 통해 확정되면 2020년 연두 정책혁신 정책 콘서트를 개최하고 부서 간 공유를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립미술관 ‘제로를 찾아주세요’ 이벤트 열어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개관 10년 기념 특별전 ‘제로 ZERO’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 인증샷 또는 포항시내·외 전역에 홍보되고 있는 전시 포스터, 가로등 배너, 현수막, 영상 광고 등을 찾아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20명을 선정해 제로전시 포스터, 가방, 홀더, 마우스패드로 구성된 제로 키트(KIT)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제로 ZERO’ 전은 포항시립미술관과 제로파운데이션이 공동 기획했으며 제로의 미술사적 의의를 조명하는 아시아 미술관 첫 번째 대규모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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