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산초, 귀엥두지 등 유럽 유망주 총집합
전 유럽의 주요 유망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강인(맨 오른쪽 아래). 사진=프랑스풋볼 인스타그램 캡처
프랑스풋볼은 22일 손흥민 등이 포함된 발롱도르 후보를 발표하면서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파 트로피 후보도 발표했다.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10인 명단에는 한국인 최초로 이강인이 포함됐다.
지난 2018-2019 시즌 성인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시즌 말미 열린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축구선수 개인에게 주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 발롱도르는 지난해부터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파 트로피’ 부문을 신설했다. 지난해 수상자로는 킬리앙 음바페가 선정됐다.
이강인과 함께 10인의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들은 전 유럽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발롱도르 후보에도 포함된 마티스 데 리흐트를 포함해 비니시우스 주니어, 마테오 귀엥두지, 주앙 펠릭스, 제이든 산초 등이 포함됐다.
발롱도르와 코파 트로피는 오는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 다음은 2019 발롱도르 코파 트로피 후보 10인 명단
마티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네덜란드, 20세)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 브라질, 19세)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 독일, 20세)
마테오 귀에욷지(아스널, ,프랑스, 20세)
안드리 루닌(레알 바야돌리드, 우크라이나, 20세)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포르투갈, 19세)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19세)
모이세 킨(에버튼, 이탈리아, 19세)
사무엘 처궈즈(비야레알, 나이지리아, 20세)
이강인(발렌시아, 대한민국, 1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