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예산사정을 고려, 시 사업에 대해 과감히 군살을 빼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전반적인 지방경기 침체에 부동산경기, 기업경기 모두 정체로 내년도 세수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지만, 정부의 복지사업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내년도 예산편성에 고민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같은 예산사정을 감안해 기존 사업들에 대해 뼈를 깎는 아픔으로 사업다이어트를 하고, 실적 위주의 국비확보 관행으로부터 탈피해 탄탄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내년에 꼭 해야 할 사업으로는 2021가스총회 대비 제2엑스코 전시장 건설과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관련 사업, 미래 신산업과 인재양성을 위한 휴스타 프로젝트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런 신규사업들은 불가피하게 합목적적으로 해야 하는 사업들”이라며 “지금 대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과 미뤄도 되는 사업을 구별해 지혜롭게 대응을 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시행에 대해서는 “올해 초·중학교 전면 실시를 해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갔기 때문에 내년에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는 어렵고 시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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