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28일부터 닷새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부산지역 전체 1,082개 학교 및 기관에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부산지역의 태풍과 집중호우, 미세먼지 등 자연재난에 대한 학교현장의 대응능력을 키우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열린다.
훈련은 각급학교 및 기관별로 구체적인 재난·사고를 가정해 실제와 같은 현장훈련과 토론훈련, 부산시와 연계한 학교재난조기경보 방송장치 전파훈련, 지진대피훈련, 국민체감형훈련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학교재난조기경보 방송장치 전파훈련은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기상청이 연계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각급 학교에 설치·완료한 재난방송시스템으로 학교에서 훈련방송을 듣고 실제 대피훈련을 하는 것이다.
훈련 첫날인 28일에는 재난사고 발생 시 시교육청의 초기대응 태세를 점검함으로써 위기상황을 해결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교육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훈련상황 종합보고회를 갖는다.
이어 학교에서 발생한 지진사고를 가정해 교육감 주재로 시교육청 지역사고수습본부 운영 훈련을 한다.
또 첫날부터 3일간 오후 2시에 시교육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응급조치 교육도 실시한다.
2일차인 29일에는 초·중·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재난조기경보 방송장치를 활용한 상황전파 훈련과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미세먼지 경보 발령에 따른 안전확보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훈련도 한다.
3일차인 30일에는 시교육청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학교 수배전반 소손으로 인한 교육시설물 재난대비 토론훈련을 한다.
이날 오후 2시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지진대피 훈련에 전 기관과 학교들이 실제 대피훈련에 참여한다.
특히 지진대피 훈련에는 김석준 교육감이 백양초등학교 학생들과 같이 훈련에 참여한다. 또 부전도서관 등 5개 공공도서관에서 일반시민과 함께 국민체감형 훈련도 실시한다.
4일차인 31일에는 부산고리원전에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학생과 교직원 보호대책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훈련을 실시한다.
또 이날 부산외국인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이 재난대응 훈련에 참가해 자체 화재대피훈련도 한다.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실습실 사고 발생을 가정하여 조치사항과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훈련을 한다.
또 이날 오후 1시30분에는 시교육청 직원들의 사고발생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동래구 ‘부산시 119안전체험관’에서 체험훈련도 한다.
문기홍 안전기획과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상황을 가정해 체험위주의 다양한 종합훈련으로 실시된다”며 “이 훈련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전의식과 재난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워 재난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책으로 삶을 보듬는 행복 독서교육 연수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4일부터 4차례에 걸쳐 연제구 무지크 바움 등 4곳에서 초등교사 27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책으로 삶을 보듬는 행복 독서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이 연수는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통합적 독서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현장적용 방안을 마련하고 교사들의 독서습관 형성 및 독서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연제구 무지크 바움과 해운대구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수영구 예스24중고서점, 부산진구 놀이마루 등에서 각 한 차례씩 모두 4차례 실시한다.
24일 무지크 바움에서 갖는 연수는 한정기 부산아동문학인협회 회장이 ‘깡깡이에서 AI까지’를 주제로 부산지역의 생활속에 담긴 이야기를 글과 작품으로 만드는 과정에 대해 교사들과 함께 북토크 시간을 갖는다.
28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리는 연수는 홍혜경 대구 매호초 수석교사가 ‘질문코칭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열기’를 주제로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이끄는 효율적인 방법과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다음달 1일 예스24중고서점에서 갖는 연수는 남효진 동궁초 교사가 ‘책 읽는 선생님의 행복한 책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교사로서 책을 읽는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눈다.
다음달 21일 놀이마루에서의 연수는 이경근 책읽는 사회 문화재단 이사가 ‘쉽고 즐겁고 유익한 독서토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어 참가 교사들은 12개의 분임으로 나뉘어져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기반의 비경쟁 독서 토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연수는 교사들에게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통합적 독서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이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독서교육 역량을 함양해 학생들에게 평생 독자(讀者)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다행복학교’ 9교 신규 선정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최근 공모를 통해 ‘2020 부산다행복학교’ 9교를 선정했다.
부산다행복학교는 ‘학교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존중과 배려로 더불어 행복한 공교육 모델’로서 운영 5년째인 올해는 51개교가 운영(1개교 통폐합 예정)되고 있으며, 학교문화혁신 중심학교로 안착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다행복학교는 9교이며, 이들 학교는 2020년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4년간 ‘부산형 혁신학교’인 다행복학교로 운영된다.
신규 부산다행복학교는 상리초등학교, 반송초등학교, 반여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3교, 감천중학교, 사하중학교, 동양중학교, 동평여자중학교, 연제중학교 등 중학교 5교이고 고등학교는 부산백양고등학교가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13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10일 동안 부산다행복학교 ‘학교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학교 구성원들의 부산다행복학교에 대한 이해도, 진정성, 자발성, 민주적 리더십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무업무시스템 구축·운영에 필요한 교육실무원 1명을 추가 배치하며, 교육공동체가 서로 협력하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돼 창의적 교육과정과 배움 중심의 수업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르고 토론과 대화 중심의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드는 공교육 본질 회복 모델학교로 운영된다.
이로써 내년에는 2015 부산다행복학교 10교, 2016 부산다행복학교 10교, 2017 부산다행복학교 11교, 2018 부산다행복학교 11교, 2019 부산다행복학교 8교, 2020 부산다행복학교 9교를 포함해 모두 59교의 부산다행복학교가 운영된다.
앞으로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다행복학교 운영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교육활동 우수사례들을 점진적으로 모든 학교에 확산·적용해 나갈 계획이고, 나아가 자치구-교육지원청 지역교육 협력 모델인 다행복교육지구 운영을 통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금창초, 연일초, 철마초, 부산대신중, 대덕여고를 부산다행복 예비학교로 지정해 2020학년도 1년간 운영한다.
서성희 교육혁신과장은 “부산다행복학교는 학생들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 교사들에게는 가르치는 자존감이 살아나는 학교, 학부모들에게는 믿음으로 만족감이 높아지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새로 선정된 다행복학교를 중심으로 부산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여건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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