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교수.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
2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류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다.
앞서 류 교수는 지난달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류 교수가 역사를 왜곡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그를 고소·고발했다. 연세대 재학생과 동문들 역시 류 교수를 규탄하는 집회를 여는 등 비판을 이어 나갔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달 류 교수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