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상승…현대중공업 “LNG선 수주에 역량 집중할 것”
현대중공업지주가 28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은 울산시 동구에 있는 현대중공업 작업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중공업지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 5300억 원, 영업이익은 2196억 원으로 2018년 3분기(매출 6조 6024억 원, 영업이익 1조 253억 원)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2019년 2분기(매출 6조 8237억 원, 영업이익 2019억 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매출은 평균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유부문 매출 감소, 국내외 전력시장 위축에 따른 현대일렉트릭의 부진 및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현대건설기계의 판매량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평균유가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흑자를 유지했으며 현대일렉트릭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부문에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전 세계 발주량은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며 “최근 발주가 집중되고 있는 LNG선 및 LNG추진선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