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열려라 경남1번가 오픈 콘서트’ 연계행사로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제1차 정부혁신 작은발표회를 진행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도민과 함께하는 혁신은 좀 더디더라도 단단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30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열려라 ‘경남1번가’ 오픈 콘서트‘에 참석해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조금 더디게 느껴지지만 혁신이 실행되고부터는 흔들림 없이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행정은 예산과 조직에 대한 도의회 통과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제는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더 튼튼하게 하는 부분의 남아있는 숙제”라고 전했다.
민선7기 도정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도민참여센터 등 도민과의 소통을 담당해준 위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김 지사는 “여러분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덕분에 이제는 혁신이 왜 필요한가, 왜 함께 만들어야 하나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은 없어진 듯하다”고 얘기했다.
또한 “요즘 대의제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하는데, 이제는 온라인이나 SNS 같은 첨단기술과 결합해 대의제와 직접민주주의의 균형이 맞춰지는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남도가 온라인 도민 정책참여 대표플랫폼 ‘경남1번가’의 새로운 탄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6월 김경수 도지사 당선인이 열린 도정과 참여 도정을 위해 ’도민참여센터 경남1번가‘를 열고 도민의 제안과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며 보여준 도정철학과 ‘도민의 참여와 소통 수준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정책의지를 반영해 새롭게 구축한 온라인‘경남1번가’를 도민들 앞에 선보인 것이다.
오픈 콘서트는 김지수 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도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주 전 도민인수위원장의 오프닝으로 시작됐다. 이어 현장에 참여한 도민들이 한마음으로‘열려라 경남1번가’를 외치는 순간 ‘온라인 경남1번가’ 홈페이지가 스크린 화면에 제막되며 도민 앞에 처음 공개됐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경남1번가’ 플랫폼(홈페이지)에 접속해 일상 속 불편 해소를 위한 개선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제안하고, 공감․토론․투표․실행여부 심의까지의 과정을 도지사와 함께 실시간으로 경험해보는 시연의 장을 펼쳤다.
이어진 2부 연계 행사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제1차 정부혁신 작은 발표회’가 열렸다.
‘제1차 정부혁신 작은 발표회’는 지역의 정책과 연계되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지역맞춤형 연구 발표회로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지수 박사가 ’국민참여제도 실태분석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관계공무원, 주민,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했으며, 진행은 희망제작소 김제선 소장이 맡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결국 혁신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혁신이어야 오래 갈 수 있다”며 “작은 일이라도 하나하나 다져서 실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혁신이 되길 기대한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공개된 새로운 ‘온라인 경남1번가’ 플랫폼을 통해 일상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개선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제안하고 싶은 도민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스마트폰)이나 온라인(PC)을 통해 경남1번가 홈페이지에 접속해 ’제안 > 공감 > 찬반토론 > 도민제안협치위위원회 심의 > 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나의 제안이 경남을 바꾸고, 우리의 제안이 더 나은 경남을 만들어 가는 행복한 변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기업정보 및 공공데이터 활용한 산업․경제 생태계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기반의 경남산업․경제 생태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30일 경남도청 부속회의실에서 한국기업데이터(주)(대표이사 송병선), (재)경남테크노파크(원장 안완기), 경남연구원(원장 홍재우)과 ‘빅데이터 기반의 경남산업․경제 생태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한국기업데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경남지역 산업․경제 생태계 플랫폼을 활용해 적시성 있는 맞춤형 산업․경제정책 및 투자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도내 주력산업의 성장 둔화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서에는 ▲산업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지원 ▲기업정보 및 기업 간의 거래관계 분석 빅데이터 제공 및 밸류체인 분석 플랫폼 지원 ▲산업․경제 빅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 정책 및 사업 모델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협약에 참가한 한국기업데이터는 870만개의 기업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기업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으로. 공공정보와 기업정보 등 각종 빅데이터를 축적해 전통적인 통계분석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분석까지 가능하다.
경남도는 이러한 정보와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예측·분석해 실시간 경제동향과 위기징후 등을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산업 위험도를 특정해 산업 위기에 대응하고, 데이터 기반의 사전예측을 통한 선제적 정책대응과 투자효과 분석 등으로 지역 산업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연구원은 도내 산업․경제 관련 빅데이터를 공유․축적해 정책연구의 품질을 제고하고, 핵심산업 정책 및 신사업 모델 발굴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방침이며, 향후 기업지원 사업 등의 분석 기초자료로도 이용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11월부터 우선 도내 기업동향, 경기동향, 생산동향, 고용동향, 혁신동향의 5개 통계지표로 구성된 시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 연말 산업․경제 분야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통계지표 및 항목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정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경제 생태계 플랫폼은 지역산업 현황, 위기징후 등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체계적 분석이 가능한 경남의 대표 정책지원정보시스템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에 구축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존의 사후적 대응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예측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맞춤형 산업․경제정책 개발로 도민들이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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