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레가네스에 5-0 대승…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연합뉴스
31일 새벽 5시 15분(한국 시각) 레알은 홈에서 레가네스와 라리가 11라운드를 펼쳤다. 로드리고 고에즈,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카림 벤제마, 루카 요비치의 득점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승리 후 지단은 최근 휴식 없이 경기를 소화 중인 카세미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카세미루가 언제 쉴진 나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현재 카세미루는 레알이 치른 1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140분을 소화했다. 거의 매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셈이다. 더군다나 카세미루는 여름에 코파 아메리카를 치르고 왔다. 체력 부담이 심하기 때문에 언제 다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레알은 카세미루를 대체할 마땅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이다. 토니 크로스, 페데 발베르데 모두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단 감독은 수비 밸런스 강화를 위해 무리해서라도 카세미루를 계속 기용하고 있다.
주중 일정에서도 카세미루를 기용한 지단은 오랜만의 대승으로 한숨 돌리는 모양새다. 레알의 다음 경기는 오는 11월 3일 새벽 5시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로 예정돼 있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