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권혁수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일요신문] 구도 쉘리와 권혁수가 상의 탈의 방송 논란에 대해 진실공방을 벌였다.
3일 구도 쉘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권혁수와 함께 한 합동 방송에 대해 폭로했다.
구도 쉘리는 권혁수와 진행한 방송에서 한 행동에 대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원래는 덮으려고 했지만, 권혁수 측의 반응 때문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결심을 전했다.
권혁수 측은 논란이 커지자 “구도 쉘리의 상의 탈의 행동은 제작진이 먼저 콘티를 제시했거나 사전에 약속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힌 상태다.
구도 쉘리는 인터뷰에서 “라이브 방송 시작 전에 권혁수에게 물어봤다. 촬영 때문에 티셔츠 안에 브라톱도 입고 있고, 시청자들도 구도 쉘리의 콘셉트를 알고 보고 싶을 수도 있으니 브라톱을 입을지 아니면 티셔츠를 입고 할지. 그랬더니 권혁수가 티셔츠 입은 채로 촬영하다 덥다며 상의를 탈의하라고 했다. 내가 걱정하니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했다. 난 호주에 있었고 연예인이 아니니 한국 방송 수위나 정서에 대해 몰랐다. 그래서 권혁수에게 물었고 매니저님도 괜찮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자신이 올린 사과 영상에 대해 권혁수 측이 자신에게 사과 영상의 대본을 써주었고, 자신에 대한 조치나 사과는 없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권혁수가 자신에게 연락해 ‘네가 상의탈의한 건 괜찮다. 문화차이 때문에 몰랐다고 하면 괜찮다. 그런데 연예인이 주작(조작)하다 걸리면 안 된다. 연예계에서 주작한 거 알려지면 난 연예계 생명 끝이다. 간단한 거면 괜찮지만 우리가 한 건 심각한 주작이다. 성범죄다. 성희롱이다. 남자인 내가 여자인 너를 옷을 벗겼다? 그건 범죄다. 나 그렇게 되면 밥줄 끊긴다. 주변에 그런식으로 자살한 연예인들도 많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뷰 이후 권혁수는 다른 매체를 통해 “아이디어로 구도 쉘리가 브라톱 차림을 제안했고, 우리가 오히려 걱정했다”며 오히려 몰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자신이 연출한 것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구도 쉘리는 지난 9월 30일 Xtvn<최신유행프로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권혁수와 ‘등뼈찜 합동 먹방’을 선보였다.
방송에서 구도 쉘리는 등뼈찜을 먹다가 중간에 덥다며 티셔츠를 벗고 브라탑 패션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브라탑 패션은 구도 쉘리의 트레이드 마크다.
상의 탈의 논란이 일자 구도 쉘리는 사과 영상을 올렸으나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또한 구도 쉘리는 ‘한국 공공장소에서 검은색 구도쉘리룩을 입어도 될까’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에서 몰카에 대한 이해 부족 발언 등으로 도마에 올랐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