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 등 총력 대응 지시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4일 독도 헬기 추락사고 대책본부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아프리카, 아랍에미레이트(UAE) 방문을 마친 이 지사는 귀국 즉시 모든 일정을 취소 후 급히 대책본부 현장으로 달려간 것.
이철우 지사가 4일 독도 헬기 추락사고 대책본부 현장을 방문,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뒤 향후 실종자 수색방안에 대한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울릉군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 대책본부가 마련된 포항남부소방서를 방문,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뒤 향후 실종자 수색방안에 대한 대책을 점검했다. 또한 실종자 수색 구조대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구조대원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사고해역의 인명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릉군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 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울릉어업인복지회관과 포항남부소방서에 실종자 가족 전용공간을 마련했으며, 긴급심리지원 및 응급의료팀 16명을 배치, 실종자 가족의 심리 지원과 실종자 가족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실종자 가족 지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를 8개 수색구역으로 나누어 해경함정, 해군함정, 관공선, 어선 등과 해경 항공기, 소방 항공기를 동원, 해상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실종자 존재 가능성이 높은 해역을 중심으로 우선 수색 후 단계적으로 수색구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소방청·해경·해군 등과 긴밀히 협조해 경북도가 할 수 있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적극 임해 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6분께 울릉군 독도 600m 인근 해안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영남 1호기(소방 5명, 민간인 2명 탑승) 헬기가 홍게 통발 어선 내 손가락 절단환자를 이송하던 중 추락, 5명이 실종되고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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