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 생산·구축”
임승민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이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 개소를 앞두고 관련 기자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임승민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은 5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오는 11월 15일, 시청 8층에 22㎡ 규모로 데이터 분석용 Lamda 장비, 서버내장 GPU, 클라우드 관리용 서버,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시스템,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갖춰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가 문을 연다”며 “이곳에서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차의 멈춤, 가속, 추월 등의 명령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생산·구축하는 일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융합 빅데이터 구축 및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에서는 성남지역 CCTV 6027대, 드론 6대 등으로 수집한 도로 교통 상황, 3cm 단위 측정치의 차량 위치, 생활 안전 관제 정보 등을 전자부품연구원, ㈜유니콤넷,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협업기관과 함께 융합·가공·분석해 차세대교통 빅데이터로 생산하게 된다.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도로 교통량 분석과 예측 정보, 지역 내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테스트 정보, 차량 제어 데이터, 자율자동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5G망 정보, 인공지능학습용(AI) 자율주행 영상정보 등이 해당한다.
생산된 자율주행 관련 빅데이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플랫폼으로 전송해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자와 기업, 대학교, 연구단체 등에 제공된다.
이를 위해 전문직 공무원 2명, 자율주행 빅데이터 전문가 4명 등 모두 6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운영비는 3년간 지원받는 9억 원의 국비로 충당한다.
이와 관련해 임승민 실장은 “앞서 지난 9월 성남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교통 분야가 선정됐다”며 빅데이터 센터 설치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는 교통 분야를 시작으로 사회복지, 지역상권 등의 분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분석 예측을 통해 시민 위한 새로운 산업 창출과 정책을 선제 개발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11월 15일 오전 10시 시청 3층 한누리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보고 및 비전 선포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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