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현아 던 커플이 최초로 예능에 출연했다.
9일 방영된 JTBC<아는 형님>에서는 현아와 던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커플 출연에 대해 “<아는 형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같이 예능 하지 않기로 했다. 일은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던은 현아와 동반 출연에 대해 “예능 찍는 걸 쑥쓰러워해서 망설였는데 혼자보다 둘이 나은 것 같아 의지가 돼 나왔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사귄 지 4년정도 됐다며 현아가 먼저 고백한 사실을 전했다. 현아는 “내가 던을 1년 반 동안 짝사랑했다. 썸은 없었고 나 혼자 사랑에 빠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던이 내 생각과 반대로 행동했다. 매일 같이 있는데도 연락처도 안 물어보고 항상 거리를 뒀다. 근데 던에게서 이상하게 내 얼굴이 보였다. 나와 닮은 거 같았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궁금해졌다. 난 원래 사람을 길게 보는 편이라 1년 반 동안 지켜봤다”고 말했다.
던은 “그땐 내가 연습생이었다. 설마 현아가 날 좋아할까 싶었다. (고백 받았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너무 좋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현아는 결국 먼저 “기다려주겠다”며 마음을 고백했고, 던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지금 만나면 안 되냐”고 말했다. 이날부터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또한 현아는 열애를 인정했던 것에 대해 “던이 시작하는 단계인데 열애가 공개돼 미안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난 거짓말 하는 걸 싫어한다. 고백할 때부터 이미 각오했다. 팬들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일에 대해서만큼은 더 신경 써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컴백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현아는 던과 싸운 적 있냐는 질문에 “난 싸운다고 하는데 싸움이 안 된다. 던이 다 받아준다”고 대답했다.
이어 “던이 진짜 사랑꾼이다. 카메라 없으면 괴롭히고 혀 짧은 애교도 많이 한다. 뽀뽀 귀신이다”라고 말하며 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