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창문 등 추락 헬기 잔해물 4점 인양
독도 헬기 추락사고 발생 11일째인 10일 실종자 4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지원단)은 이날 오전까지 독도해역 수색 결과 4점의 부유물을 추가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 1511함이 동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2.1km, 4.1km, 4.7km 떨어진 곳에서 4점의 부유물을 발견했으며, 그중 1점은 기체 창문으로 밝혀졌다. 지원단은 나머지 3점의 잔해물이 어떤 부분인지 확인 중이다.
지원단은 이날도 함선 15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무인잠수정을 이용해 오전 9시부터 미탐색 구역과 동체 발견 지점 기준에서 남서쪽으로 확장된 구역에서 정밀탐색을 벌이고 있다. 독도 연안 해역에 잠수사 37명을 투입하고 해안가에는 드론과 소형 구조 보트, 독도경비대 등을 동원했다.
이 같은 수색에도 당국은 지난 5일 수습한 88대왕호 선원 고 윤영호씨(50) 이후에는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독도 해역에서 윤씨와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실장 등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