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이틀간 그리스에서 기술세미나 및 위원회 개최
한국선급 그리스 위원회 현장 사진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그리스에서 해사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세미나 및 위원회를 개최했다.
1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기술세미나에는 60여명의 해운회사, 조선소, 학계 등 그리스 및 인근지역의 해사업계 관계자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 기술세미나에서는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에 대한 전망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저유황유 및 배기가스 세정장치) △황산화물 규제 2020 등에 관한 실사례 위주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오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 시행을 불과 수 주 앞두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가졌다.
기술세미나에 이어 12일 개최된 그리스위원회에서는 그리스 및 인근 지역의 주요 해운회사 등 관련업계의 임원 40여명의 위원이 참석하여 최근 해사업계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서는 세계적인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조오지 몬드레아스社(George Moundreas & Company S.A.)의 시황 분석 전문가 코스타스 트리안타필로스(Kostas Triantafyllos)를 초빙, 해사업계 시장 현황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뒤이어 진행된 KR Hellas Night에는 임수석 주그리스 대사와 KR 그리스 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해사업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지금 해사업계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4차 산업혁명으로 거대한 변화의 시대에 놓여있다”며 “한국선급은 그 중심에서 흔들림 없이 해사업계에 기여하고자 국내외에서 최신 동향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그리스 행사에 이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에서 해사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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