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성 및 교통정보 강화에 방점
부산교통방송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주태 기자 = TBN 부산교통방송이 오는 18일부터 가을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시사성과 교통정보를 강화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우선 ‘출발, 부산대행진’(월~금 오전 7시~9시)에서는 조간신문 브리핑에서 출근길 챙겨야 할 뉴스를 정리해 주고, 부산 시내 교통사고 잦은 곳의 원인과 개선을 모색하는 기획취재 코너를 마련한다.
이 시간 매주 금요일에는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 프로젝트 Silver 6599’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반납사례와 다양한 시책들을 소개하고,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교양 프로그램인 ‘스튜디오 949’(월~금 오전 9시~11시)에서는 매주 월요일 신작 저자와의 인터뷰 ‘작가를 만나다’가 마련되고, 목요일엔 숭실사이버대 이호선 교수가 출연해 세대나 가족 간의 갈등과 고민을 들어보고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터놓고 톡톡’가 이어진다.
어려운 이웃을 소개하고 돕는 모금방송 ‘함께 사는 세상, 사랑을 나눠요’도 10년간 이어지고 있는 장수 코너로 계속된다.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TBN 부산매거진’(월~금 오후 4시~6시)에서는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와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공감 인터뷰’를 확대하고, 한 주간 화제의 중심이 됐던 뉴스의 뒷이야기를 듣는 ‘비하인드 이슈’가 마련된다.
퇴근길 교통 프로그램인 ‘달리는 라디오’(월~금 저녁 6시~8시)에서는 화제의 뉴스를 콩트로 풀어보는 ‘천태만상 택시’가 신설되고, 최근 자동차 업계의 소식과 트렌드를 전하는 ‘Car Life’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TBN 차차차’(매일 낮 12시~2시)에서는 나른한 오후 시간대 신나는 트롯트 음악으로 청취자들을 찾아가고, 올드 팝 프로그램인 ‘낭만이 있는 곳에’(월~금 밤 10시~12시)는 DJ 최성원의 진행으로 바쁜 일상에 지쳐 예전 그때의 낭만이 희미해져 가는 7080세대들을 찾아간다.
TBN은 이밖에 서울 수중계 프로그램으로 시사평론가 배종찬 씨를 영입해 뉴스 속의 뉴스를 들여다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배종찬입니다’(월~금 오전 11시~12시)’를 새롭게 편성했다.
김형주 편성제작국장은 “이번 가을개편에서는 재미와 공익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고민했다”며 “교통정보 전달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교통정보 전달시스템을 과학화하고, SNS를 활용해 청취자의 참여를 적극 반영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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