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도박,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한·일만의 문제 아니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나 원내대표는 24일 비상의원총회에 나서 “다행이 지소미아 파국은 막았다. 그러나 지난 3개월 동안 대한민국은 최대의 외교참사의 위기에 놓여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안보도박, 우리가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 있었는가”라며 “지소미아는 한·일간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마치 한·일 간의 문제인 것으로 포장해서 도대체 한미동맹을 위태롭게 한 이 정권에 대해서 우리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지소미아가 무엇인가. 바루 미국 의회와 미국 정부는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지소미아를 파기하는 것은 동북아 역내에 있어서의 선동국가,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가 무모한 안보도박을 한 것인지 무지에 의한 무모함인지 아니면 의도된 무모함인지 우리가 밝혀야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