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맞아 추진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26일 도청에서 ‘2019 마음치유 힐링 콘서트’를 가졌다.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11월25일~12월1일)을 맞아 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올해 처음으로 벌인 ‘복합외상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결과 발표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도내 여성폭력관련 시설 및 아동복지시설 관계자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복합외상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한 시설 및 협력기관에 대한 감사패 수여, 프로그램 참여 결과 발표, 초청가수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가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19 마음치유 힐링 콘서트’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올해 복합외상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은 도내 5개 시설 참여자 개인별 심리상태 평가 후 진행됐다. ‘문화예술치유’, ‘문화예술교육’, ‘임상심리’ 3개 영역으로 나눠, 각 분야 전문가(임상심리사, 예술치료사 등)가 직접 방문해 심리재활과 치료회복을 위한 종합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문화예술교육은 악기연주, 뮤지컬 등을 통해 자아존중감 향상과 대인관계 증진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1년 동안의 성과를 난타, 핸드벨 연주, 뮤지컬, 음악극 6개팀으로 나눠 발표한 것.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은 음악치료, 미술치료를 접목한 통합 예술치료로 외상치유와 긍정적인 자아형성을 돕고, 임상심리 프로그램의 경우 감정표현 활동을 통해 장기적인 후유증을 예방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효과가 지속 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 복합외상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 완료 후, 피해자 심리 사전·사후 평가를 통해 효과성을 분석하고, 표준프로그램 운영 매뉴얼을 구축해 내년도 도내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및 보호시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아동과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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