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 위치도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북구 조야동과 경북 칠곡군 동명면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27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은 대구권 군위·안동축의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총 3203억원(국비 1550, 지방비 1653)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북구 노원동에서 칠곡군 동명면 송림삼거리 인근까지 연장 9.7㎞, 폭원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군위·안동축의 주노선인 국도 5호선과 중앙고속도로는 연평균 5% 이상의 급격한 교통량 증가를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도 5호선은 일일교통량이 4만2000대로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중앙고속도로도 일일교통량 5만2000대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군위·안동방면에서 대구도심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국도 5호선 도심구간을 통과해야 하지만 대구 칠곡지역의 대규모 주거밀집 지역과 신호교차로로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하면서 대체노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도심에서 칠곡군까지 통행시간이 20분 내로 크게 단축되고, 앞서 개통된 동명~부계 간 국지도 79호선 및 2021년 완전개통되는 대구 4차 순환도로와 직접 연결돼 대구 전역과 경북 북부지역의 광역교통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과의 접근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