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 명예교수가 11월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건축문화대상-올해의 건축문화인 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건축학과 이상정 명예교수가 ‘2019 건축문화대상-올해의 건축문화인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1월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다.
건축문화대상은 국토교통부·대한건축사협회·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건축상이다. 1992년에 제정돼 올해 28년째 운영되며,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과 건축인의 창작의욕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한국 건축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이상정 명예교수는 경남공업전문대학 교수, 경상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 공과대학장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는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학회 활동도 활발히 수행하며 학문발전에 기여했다. 대한건축학회 부산·경남지회장, 한국농촌건축학회 회장, 한국건축가협회 경남지회 초대회장, 한국건축정책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7월부터는 목조건축정책포럼 의장을 맡고 있다.
다솜둥지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 사회봉사활동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실천해 왔다. 경상대학교 건축학과는 이상정 명예교수가 경상대학교에 재직할 때부터 해마다 다솜둥지복지재단과 함께 농촌 집 고쳐주기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정 명예교수는 ‘2019 건축문화대상-올해의 건축문화인 상’ 수상소감으로 “건축계에 두 가지 바람이 있다. 국가적으로 훌륭한 건축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우리나라 건축가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 다음으로는 현재 제가 목조정책포럼 의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국민 건강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목조 건축 정책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정 명예교수는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때 한 일 가운데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을 만든 것을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꼽는다. ‘건축서비산업진흥법’은 국민생활공간의 질을 높이고 건축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제정한 법이다.
건축서비스산업의 진흥을 통해 설계와 시공, 자재, 지식재산권보호까지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발전하도록 돕고 전문인력 양성과 고용 촉진,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제도화했다.
이상정 명예교수는 현재 목조건축정책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것과 관련해“우리나라 국토의 63.2%가 산림이다. 우리나라도 목구조 산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며 “목구조 건물이 많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정책적 변화와 더불어 설계 쪽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공연
중국 유원 참고 이미지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가 이끄는 (사)아시아춤문화연구소는 12월 11일 저녁 7시 30분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2019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2019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는 사단법인 아시아춤문화연구소가 주최하고 아시아춤문화연구소와 경상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민속춤 축제다.
이 행사는 국제 문화예술행사로서, 인류의 원초적 예술의 뿌리이자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인 아시아 민속춤 공연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를 통합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해마다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기념해 개최하는 것으로 경상남도와 진주시,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의 후원을 받았다.
무형의 민속예술을 꽃 피운 지역인 진주에서 한국-중국-인도의 전문 무용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 민속춤 공연을 펼쳐 아시아 각국의 예술혼과 뿌리를 느껴 문화-창의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을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낯설게 느껴온 아시아 춤의 멋과 흥과 신명을 동시에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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