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제조사에서 환적화물 운송사 담당자들에게 운행중인 LNG RT 차량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LNG 로드트랙터(RT) 도입 시범사업’의 설명회를 3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본사 회의실과 야드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LNG 로드트랙터 도입 시범사업에 대한 운송사의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 분야별(구매, 엔진개조)로 추진되는 LNG RT 지원사업에 대한 운송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각 제조사(타타대우, 현대자동차)의 LNG 트럭 차량 소개 ▲현재 운행 중인 LNG 로드트랙터 시승행사 ▲사업내용 및 일정 안내 등으로 구성돼, LNG RT를 도입하고자 하는 운송사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바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로드 트랙터를 대상으로 하며, 신규차량 4대, LNG 엔진으로 개조한 기존차량 2대 등 총 6대가 2020년 상반기부터 시범운행에 투입된다.
친환경 LNG 로드 트랙터 시범운행 사업은 지난 8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주), 타타대우상용차(주), (주)삼진야드,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등 총 7개 기업 및 단체와 함께 체결한 ‘부산항 LNG차량의 시범운행 및 보급협력에 관한 협약’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차량 대비 우수한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 등 LNG 로드 트랙터가 갖고 있는 장점을 알리고 친환경 차량을 확대보급하고자 시행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 관심이 있는 운송사는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 및 지원조건을 확인해 오는 13일까지 관련 서류를 부산항만공사에 제출하면 된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만공사는 LNG RT 도입 시범사업을 비롯해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중”이라며 “오늘 설명회를 통해 운송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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