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는 4일 ‘현대 한국에서의 다양한 여성 경험의 스냅사진’을 주제로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남=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여성연구소(소장 하이케 헤르만스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4일 오후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151동 310호)에서 ‘현대 한국에서의 다양한 여성 경험의 스냅사진(Snapshots; diversity of women‘s experiences in contemporary Korea)’이라는 주제로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상대핚교를 비롯,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2개의 세션으로 진행했다.
경상대학교 사회학과 김중섭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무슬림 여성의 관점을 통한 한국의 정체성 탐구(Exploring Korean Identities through Korean Muslim Women’s Perspectives)(발표 파라 셰이크(Farrah Sheikh), 건국대학교 모빌리티 인문학 연구원 HK 연구교수) ▲한국에서 이주 여성 훼손: 축적된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Marring Migrant Women in South Korea: How Can I Help Myself From Acculturative Stress?)(발표 이주희 릴리, 릴리 다문화 코칭 상담 연구소 소장) ▲소외된 ‘외국인 신부’: 한국 다문화 센터에서 전 CIS 국가의 여성 경험(Marginalised ‘Foreign Brides’: The Experience of Women from Former CIS–States in South Korean Multicultural Centers)(발표 하이케 헤르만스, 경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글이 발표됐다.
경상대학교 배화옥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 출생 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발표 김인선, 경상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사회복지 전공) ▲한국의 결혼이주여성 인권보호를 위한 제언(발표 정도희, 경상대학교 법학과 교수) ▲포스트 페미니즘의 종말; 새로운 대중 페미니즘의 출현(발표 정경자, 호주 시드니 기술대학교 교수)의 글이 발표됐다.
여성연구소 소장 하이케 헤르만스는 “이번 학술대회의 전체 주제가 현대 한국에서의 다양한 여성 경험의 스냅사진인 만큼 한국에서 보여지는 국내외 여성들의 경험이 무엇인지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들을 접하고 배울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가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여성에 대한 연구에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나아가 한국사회에 선도적인 여성연구의 개척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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