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아키텍처 탑재로 사륜구동에 최고 출력 592마력
‘블랙 배지‘는 롤스로이스가 2016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비스포크 라인업이다. 롤스로이스가 2016년 공개한 레이스와 고스트 블랙 배지, 2017년 공개한 던 블랙 배지에 이어 2019년에는 ‘블랙 배지 컬리넌’을 선보인 것이다.
롤스로이스가 ‘블랙 배지 컬리넌(사진)’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컬리넌 전·후면 및 측면에 자리잡은 ‘RR’ 배지는 검정 바탕에 은색 로고가 새겨져 있다. 프론트 그릴, 사이드 프레임 장식, 트렁크 핸들 및 트림, 하단부 공기 흡입구 장식 및 배기구도 모두 블랙 컬러를 입었다.
블랙 배지 컬리넌에 들어간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블랙 가죽 위에서 은은한 빛을 낸다. 더불어 흰색을 띤 8개의 유성 조명이 블랙 배지의 천장을 가로지른다. 블랙 배지의 상징인 ‘무한대 로고’는 발판 위와 시계 전면에도 각인됐고, 시계바늘과 계기판 바늘 끝부분에는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블랙 배지 컬리넌의 핵심 기술은 2017년 뉴 팬텀을 통해 공개된 럭셔리 아키텍처다. 기존 컬리넌의 사륜구동 및 사륜 조향 시스템을 실현해냈다고 롤스로이스는 설명했다. 또 신형 6.75L 트윈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92마력(5000rpm 기준)에 91.8kg·m(1700 rp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 및 연료 조절판 성능도 맞춤 조정됐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트레인, ZF 8단 기어박스, 전면부 및 후면 스티어 액슬이 가속 및 조향에 맞춰 작동 수준을 조절한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