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2020년 국비 3조133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정부안 3조 390억원보다 940억원, 올해보다는 611억원(2%) 늘어난 규모다.
올해 1817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대구시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증액을 요구한 ‘물산업클러스터 R&D’ 사업과 ‘물기술인증원 운영’ 등은 증액되지 않았다.
2017년 3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3년이 지난 ‘국립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수련원’ 사업도 국비를 확보하지 못했다.
반면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과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대구산업선 건설, 상화로 입체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국비는 새로 반영되거나 늘어났다.
권영진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구 미래산업 분야와 핵심 SOC사업 분야의 예산을 확보했고, 총액으로도 복지비를 제외하고 올해보다 국비가 611억원 늘어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예산국회가 파행돼 국회에서 새로 반영되거나 늘어나야 할 예산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국회 차원의 증액 규모가 올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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