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 사항 조속 해결 노력…광명시의 미래가치 보존하고 시민 생활권 지킨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예산 및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2020년 예산과 구로차량기지 이전, 신안산선 착공에 따른 학온역 설치, 광명-서울 고속도로 지하화 등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광명시의 2020년도 예산은 올해 8212억 원보다 1096억 원 증가한 9308억 원으로 시민참여 확대, 일자리, 교육, 복지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자치분권 도시 조성에 123억 원,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에 158억 원,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골목경제활성화에 310억 원, 청년이 꿈꾸는 도시 조성에 53억 원, 평생교육 선도 도시 조성에 244억 원, 복지 도시 구현에 3260억 원, 문화 예술로 활기 있는 도시 조성에 14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승원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관련해 “현재, 법적 근거도 없이 특정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과 제2경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중단하고 광명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광명시는 “광명의 생태계를 훼손하고 소음·분진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이를 전제로 추진 중인 제2경인선 사업에 대한 반대한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공동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 의견을 하나로 모아 광명시민의 재산권과 생존권을 지키고 광명의 미래가치를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의 현안으로는 신안산선 학온역 설치와 관련해 학온역 주변 개발사업자들이 역사 건설비용 976억 원을 전액 부담하기로 하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경기도시공사와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빠른 시일 내 실시설계 및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 2021년 상반기에 학온역을 착공하고 2025년 신안산선 준공시점에 시민들이 학온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단절과 기형적 도시개발을 초래하는 광명-서울 고속도로 지상 건설과 관련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하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자연을 보존하고 시민들의 생활권을 지키고자 각종 현안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균형과 불공정을 바로 잡고 시민의 세금이 모든 분야에 공정하고 충실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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