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남부산림청장이 17일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남부산림청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최재성) 17일 최재성 청장이 경북 영덕군 창수·병곡면 일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방제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목 제거 유무, 제거목 벌근 높이 및 라벨 부착 유무, 수집·파쇄에 따른 잔가지 처리 등을 확인했다.
남부청은 올 하반기 영덕군과 협업해 공동방제를 통해 고사목 3425본(피해고사목 115본)을 1차로 제거했으며, 내년 3월말까지 2차로 반복방제를 벌여 소나무재선충병에 총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재성 청장은 “드론 등 지상·항공예찰 전문단의 운영과 영덕군 지역의 관리 강화로 금강소나무가 집단 분포하는 울진 지역으로의 피해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울릉도 해안산책 장기 무단점유 불법시설물 철거
- 울릉군 합동… 불법 판매시설 철거 나서
남부산림청은 최근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리 우안 산책로 내 불법 판매시설에 대한 철거작업을 울릉군과 합동으로 가졌다.
이번 철거대상 불법시설물은 우안 산책로 해안경관을 해치고, 구조물로 인한 관광객들의 안전사고와 해양오염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던 곳이다. 20년 이상 수차례 철거와 영업행위가 반복돼 왔다.
남부산림청은 장기 무단점유 불법시설물 설치 행위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완료하고, 원상복구를 위해 울릉군과 합동으로 시설물을 철거했다.
남부청은 울릉도의 원시림 보전과 생물다양성증진 및 산림 내 불법행위 방지를 위해 불법행위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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