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부산 특성 담은 초등학생 SW교육 교재 개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부산지역 특성을 소프트웨어(SW)로 만드는 초등학생용 SW교육 지역화교재 ‘더 즐거운 소프트웨어’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교재는 지난 2018년 개발·보급한 ‘즐거운 소프트웨어’ 교재에 이어 발간하는 것으로 임화경 부산교육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현직 초등학교 교사 7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교재는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향상을 위한 SW교육을 더욱 재미있고, 친근하게 만들기 위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명소나 부산의 인물 중심으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부산을 상징하는 꽃이 동백꽃이라는 것은 학생들이 잘 알고 있지만, 부산을 상징하는 물고기(시어)가 고등어라는 것은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교재는 △소프트웨어 이해 △컴퓨터를 활용한 문제해결 절차 △부산 주제로 SW만들기 △SW 실행결과를 입․출력하는 ‘피지컬 컴퓨팅’사용법 △SW의 저작권 이해 등 5개 단원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부산 주제로 SW만들기 단원에서는 해양수도 부산, 국립부산국악원, 부산의 인물, 영화의 전당, 누리마루 APEC하우스, 임시수도 기념관, 학리기후변화 교육센터 등 부산의 명소와 인물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만드는 법을 담고 있다.
즉 부산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리기후변화 교육센터’를 소개란에서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교재를 4만여권을 제작하여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하고, 2020학년도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SW교육 수업시간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교재는 우리 지역의 특성을 SW와 연계해 전국 최초로 만든 SW 지역화 교재”라며 “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부산의 명소․인물과 함께 SW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9일 부산교육정책 제안 대토론회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2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제구 아시아드시티 대연회장에서 관내 고등학생과 희망교원 등 1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학생자치활동 운영 사례 나눔과 부산교육정책 제안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교육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이 대토론회는 학생 9~10명씩 17개 모둠과 교원 10명씩 2개 모둠으로 나눠 분임토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각 분임활동에는 부산다행복학교인 부경고와 만덕고 학생으로 구성된 17명의 퍼실리테이터들이 분임별 토론을 돕는다.
1부에서는 Season 6의 제안에 대한 결과 보고를 하고, 간단한 친교의 시간을 가진 후 분임별로 자신의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학생자치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2부에서는 분임별로 사전 신청한 주제에 대해 토의하고 분임별로 대표 정책 1건을 선정하여 대형 이젤 페드에 글과 그림으로 작성해 게시한다.
김석준 교육감과 참가학생들은 각 분임에서 게시한 정책을 함께 살펴보며 우수한 정책제안에 공감의 별표를 붙여 주고, 다수의 별표를 받은 3개 분임의 학생들은 정책발표 및 기타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학생들의 정책제안에 대해 김석준 교육감과 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학생들은 정책 제안문을 교육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성희 교육혁신과장은 “이 토론회는 교육정책에 대한 관심과 제안을 통해 학생들의 민주시민 자치활동 역량을 키워줄 것이다”며 “앞으로 학생들은 참여와 소통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 영도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워크숍 개최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백동근)은 19일 오전 10시 영도구 목장원 채플홀에서 영도구 관내 학부모와 마을강사, 마을교육공동체 회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영도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워크숍은 2019년 영도다행복교육지구사업 운영결과를 공유하고, 2020년 세부사업을 사전 안내하는 등 지역공동체간 소통의 장으로 열린다.
이날 워크숍에서 대천마을교육공동체 장윤정 대표가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참가자들은‘우리가 꿈꾸는 교육마을 영도’라는 주제로 영도지역 아이들이 어떤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지,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분임토의도 한다.
백동근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은 영도구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과 학부모들의 다행복교육지구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다행복교육지구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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