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8일 오후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2019년 장애인체육상 시상식’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해단식’을 개최했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선수단 3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 해 고생한 경남선수단과 지도자 등을 격려하고 장애인체육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경남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6개 종목 49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대회신기록 2개, 한국신기록 12개, 3관왕 4명, 2관왕 8명을 배출하며, 전년도 대비 2단계 상승한 종합 12위의 성적을 달성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창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경남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유재연 선수 등 9명에게 장애인체육진흥유공 도지사표창과 장애인 선수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기업체 장애인 선수 채용에 크게 기여한 정승규 이엠테크(EM-Tech) 대표 등 6명, 그리고 경남장애인육상연맹 임수진 선수 등 8명에게 도 장애인체육회장 감사패 및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
또한 경남장애인수영연맹 선수 김진식 등 7명에게는 장애인체육진흥 도의회의장 표창을 수여했으며, 장애인 학생 10명과 우수선수팀 8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기록한 김형희 선수 등 3명에게는 각각 장학금 및 포상금 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스포츠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향해 달리는 한 단계, 한 단계의 과정이 더욱 값지다. 그 과정을 거쳐 온 여러분 모두가 훌륭한 체육인이며, 경남의 자랑”이라면서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장애인 체육회 시군 지회 확대, 장애인전용체육관 건립, 기업체와 연계한 장애인선수 채용 등 장애인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입주기업 대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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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입주기업 유치 브리핑 모습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도시 시즌2’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지역성장 거점 육성을 비전으로 ‘살기 좋은 도시 조성, 혁신성장 지역 거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정주여건과 삶의 질 개선도 필요하지만 일자리 창출이 가장 선행되어야 하고, 혁신성장 지역 거점화를 위해서는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이를 견인할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상남도의 발 빠른 움직임이 2019년 드디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창업보육센터가 2016년 2월 입주를 시작하며 세라믹소재 관련 기업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작년 1월 경남혁신도시 1호 지식산업센터인 윙스타워 입주, 올 3월 드림정보기술(IT)밸리 입주를 기하여 기업수가 대폭 증가했다.
2016년 10여 개에 불과했던 입주기업 수는 작년 말 176개, 올해 현재 435개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 인원도 1,800여 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에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지역전략산업인 항공우주산업 소재기업 에이엔에이치(ANH)스트럭처는 연구소를 건립하고 입주했다. 2013년 1월 설립된 이 기업은 항공 복합소재 관련 연구 및 생산 기업으로 클러스터 부지 입주 후 매출액이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160여명의 인력을 채용하여 클러스터 육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세라믹소재 기업인 ㈜악셀은 올 7월 연구소를 건립해 세라믹소재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추후 충북에 소재한 생산 공장도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는 지난해 11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 지구에 포함된데 이어 올 6월에 선정된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도 포함돼 앞으로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기대 되며,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연계된 세라믹 소재 기업들의 이전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는 남해고속도로 인접, 국도2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교통요충지에 위치해 있고, 상업시설이 인접해 편의성이 높으며, 높은 공원 및 녹지비율을 통해 쾌적한 환경까지 제공하고 있어 기업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토부와 경남도에서는 클러스터 입주기업 임대료 및 이자지원사업에 내년 사업비 9억4천만원을 편성해 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향래 경상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및 강소연구특구지정, 타깃기업 선정 기업유치, 입주기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클러스터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클러스터 부지에 내년 연말까지 500개 이상 기업유치 및 고용창출인원 2,00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정주여건 개선, 지원책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가 서부권을 넘어 경남도 성장거점의 대표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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