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공연 ‘섬(島)’의 한 장면 (사진=극단 뉴컴퍼니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중국 상하이 ‘딩씨&무옌극단(丁悉&木芫劇團)’ 퍼포먼스공연 ‘섬(島)’이 극단 ‘뉴컴퍼니’ 초청으로 지난 18일 저녁 7시30분 대구 우전 소극장에서 펼쳐졌다.
세계 초연(初演)인 이번 공연은 대사 없이 영상과 소도구, 관객과의 쌍방향 소통으로 50여분 간 진행되는 보기 드문 실험적 작품으로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상하이 두 여성예술가가 만든 이 작품은 현대인들의 관계와 해체에 대한 모색을 흩어져 있는 ‘섬’에 비유하며 작품을 전개했다.
‘딩씨&무옌극단’은 은 중국 상하이에 상주하는 예술 공장 ‘Art Studios / Artless Studio’의 공동 발기인인 딩씨와 무옌이 공동대표로 있는 극단이다.
이 극단은 독립적인 예술 창작 행위를 목표로 영상, 소리, 장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무대위에서 표현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일상과 타인과의 단절, 경계, 감정의 비표현 언어, 무의식이 군중들 사이에서 얽혀 있는 생태적 관계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작품은 세계적으로 말레이시아의 ‘George Town Festival, UP-ON International Live Art Festival’ 참가를 비롯,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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