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의과학자 사업단과 교수, 전산, 간호사 대상 교육 시작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형식)은 지역혁신형의과학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장기려기념암센터 대회의실에서 의료진, 혁신형의사과학자 연구원 및 주요 교수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특강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참여형 실습강의는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최근 국책사업을 수주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단과 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 전종수 부장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강사는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업체인 BRFRAME 강희재 연구소장이 맡았다. 강 소장은 최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전문 컨설팅 기업 BRFRAME의 전무로 기존의 기법에 더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까지 결합한 컨설팅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었다.
‘Microsoft AI School’이라는 전체 주제로 시작된 이날 특강은 모두를 위한 AI를 목표로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통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의료분야에 활용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강 소장은 강의 중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Azure ML Hands-on Lab(ML Studio - Healthcare Data 활용)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의 확장과 알고리즘 발전에 힘입어, 과거에는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AI 기술이 의료분야에서도 빠르게 현실화 된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특강을 기획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 전종수 부장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AI 기술을 헬스케어·의료 분야에 적용헤 새로운 산업으로 만드는 사업이 시작됐다”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은 뜨겁기 때문에 앞으로 의료기관들에도 4차 산업 혁명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을 공동으로 기획한 옥철호 대외협력실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의료분야에도 의료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면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과 의료의 융합을 위한 지식습득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최영식 병원장은 “인공지능과 AI는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가 관건이라며 그런 점에서 암센터 전문병원으로 명성이 높은 고신대병원은 최적화된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이미 갖췄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의 의료진보다도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 나아가 신약과 의료가 융합된 기술개발의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야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최근 포스텍, 유니스트, 부경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에코델타시티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해 의료와 빅데이터, AI를 접목한 융합의학의 학습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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