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부상으로 결장
사진=레알 바야돌리드 공식 페이스북
22일 오전 5시 (한국시각)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발렌시아 C.F.(이하 발렌시아)가 레알 바야돌리드(이하 바야돌리드)와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경기 초반은 홈 팀 바야돌리드가 지배했다. 바야돌리드의 크로스는 발렌시아의 페널티박스에서 슈팅까지 연결됐다. 그러나 대부분 수비수에 걸려 유효슈팅이 되진 않았다. 전반 30분, 산드로의 프리킥이 가장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발렌시아는 상대의 실수를 틈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7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로드리고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40분엔 파레호에게 기회가 갔다. 하지만 마지막 터치가 길어 수비에 차단당했다.
후반 10분, 바야돌리드가 앞서나갈 기회를 잡았다. 산드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튀어나온 공을 우날이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8분, 산드로의 크로스를 우날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약했고, 골키퍼가 가볍게 잡아냈다.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체리셰프의 슈팅 이외엔 기회가 없었다.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바야돌리드는 후반 38분에 드디어 리드를 잡았다. 과르디올라의 프리킥을 골키퍼가 쳐내긴 했지만, 이미 골문을 넘은 상황이었다.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되며 경기 막판 바야돌리드가 한 걸음 앞서나갔다.
무기력했던 발렌시아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4분, 교체로 들어온 바예호가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발렌시아는 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7위에 올랐다. 한편, 바야돌리드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리그 14위를 유지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