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3일부터 다음해 4월까지 지진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국비 121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진피해 극복을 위한 시의 주민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사업대상은 29개 읍면동에서 신청받은 지진피해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등 6452가구이다.
이중 에너지 이용 기반시설이 없는 가구와 창호·보일러 노후화 등으로 에너지 사용 환경이 열악한 가구, 경제적으로 에너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주요 지원내용은 단열, 창호, 바닥공사,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효율 개선공사와 하절기 폭염에 대비한 에너지절감형 냉방기기 보급 등 추위와 무더위에 취약한 지진피해 저소득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시는 신청 또는 추천된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가구와 지원내용을 순차적으로 결정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특별법 등 지진피해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시행중인 사업들은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9 경북도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포항시가 2019년에도 적극적인 업무추진, 다양한 신규시책 발굴 등 혁신적인 수산시책을 펼쳐 큰 성과를 냈다.
시는 어업 및 어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산분야에 약 296억 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신규시책을 발굴하고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3년째 추진 중인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다문화가족 해외 친·인척 채용으로 2019년 경북도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에 따르면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265억)에는 구룡포읍 삼정리항, 장기면 영암1리항, 흥해읍 오도2리항이 선정됐으며 일반농산어촌사업(총사업비 75억)에는 구룡포권역이 선정됐다.
문어 산란·서식장 조성(20억원)과 연안바다목장화(10억원) 등 41억원을 투입하고 해삼, 전복 등 170만마리를 방류했다.
어업경쟁력강화를 위해 어업용 유류비(7억원),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험료(9억원), 생분해어구시범사업(5억원), 어선장비지원(3억원 )등에 33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은 개관한지 3년이 지난 현재까지 누적 13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최근 ‘과메기 푸드존’을 개점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과메기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내년도에도 수산사업의 영역과 수혜층을 더욱 확대해 어업인들이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시책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건강안전망 구축으로 주민 행복 업그레이드
포항시가 올 한해 농어촌 주민의 건강 체감지수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위해 의료인력 275명이 참여해 46개의 오벽지 마을 구석구석 찾아가 3752명의 주민들에게 한방진료와 재활․물리치료, 구강검진, 치매검사 등을 했다.
특히 영양제 수액, 통증완화 시술 서비스는 병원이 마을을 찾아갈 때마다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찾아오는 대다수의 주민이 교통이 불편하고 거동이 불편해서 질병을 방치해 두고 있는 노인들이어서 진료뿐만 아니라 속마음까지 헤아려 주는 동네 건강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는 신광보건지소는 농어촌 인구 고령화 현실을 반영하듯 물리치료만 1일 평균 10명 이상, 총 1236명의 주민들이 이용했다.
읍면 보건지소에서는 음악치료, 건강 사랑방 등을 운영하고 체지방검사, 혈당검사, 혈압 측정, 상담까지 논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생활밀착형 주민 공감 서비스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보건진료소는 각종 응급처치는 물론 주민들의 심리적인 고민과 애로사항까지 해결해 주고 있어 주민들에게는 보건진료소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주민의 만족도를 높여 주민 기대치에 부응하는 건강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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