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기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제조업 침체 위기와 경기악화 국면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업고충 선제적 해결로 기업과 행정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업지원 행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5無 행정 관행타파로 기업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업체감도 만족 100% 도시 경주 만들기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의 이자 보전율을 올해 3%로 인상해 405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 일본수출규제대상 긴급경영안전자금과 태풍피해 긴급경영안전자금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11월부터 시행하는 중소기업기숙사임차비지원 사업 등 내년에는 더욱 확대 실시해 기업 고용환경개선과 일자리창출로 경주시 인구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업지원 부분에 있어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생동감 넘치는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업 관련 단체들과의 협업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현장을 찾아 기업고충을 직접 청취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기업인 간담회와 권역별 사업장을 정기 방문, 형식적인 인허가 업무에서 탈피해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 One-stop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간다.
이러한 기업지원 확대 분위기는 부서 간 협의의 벽을 넘어 냉천공단 상수도급수공사, 석계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 연안교 확장공사 등 도로, 상수도, 환경개선사업 등 개별부서에서 시행되던 사업을 기업지원 부서에서 직접 추진하고 있는 것.
시는 지난 18호 태풍 미탁으로 붕괴된 우박교 응급복구 가설교량설치로 기업체들의 피해를 사전에 해결하는 등 다양한 기업고충 기반시설정비 사업을 벌여, 기업지원 주무 부서인 기업지원과 올해 예산액은 116억 원으로 지난해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년 예산 또한 233억 원으로 큰 폭 증가되는 등 기업지원의 변화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산업단지에 국한됐던 소규모 기반시설 확충사업과 긴급 유지보수 사업의 범위를 개별입지공장으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기업고충지원 사업 확대로 기업인이 체감하는 기업환경 인프라 확충과 매력적인 기업 친화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제조업 침체와 경기악화 국면에서 내실 있고 지속적인 기업지원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의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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