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보경, 전북으로 컴백
전북에서 뛰게 될 김보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5일 전북은 공식 SNS를 통해 김보경 영입을 발표했다. 전북은 김보경을 품에 안으며 2020시즌 트레블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동시에 2019시즌 최대 라이벌이었던 울산 현대의 에이스를 품으며 라이벌의 전력 약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취했다.
김보경은 2016시즌 전북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레오나르도, 이재성, 로페즈와 함께 최강 중원을 구성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2017시즌 중반까지 활약하며 리그 44경기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17시즌 중반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떠났지만, 부진했다.
2019시즌 울산으로 임대 이적해 맹활약했다. 리그 35경기 13골 9도움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최다 득점,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9시즌 K리그 MVP를 수상했다.
김보경은 2선 어디든 뛸 수 있는 자원이다. 날카로운 왼발을 이용한 패스, 킥, 뛰어난 개인 기술을 이용한 탈압박 등 공격형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는 최고의 미드필더다.
전북은 김보경의 가세로 전술적 다양성과 함께 K리그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중원을 갖추게 됐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