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000여 통 엽서… 보문의 추억 되새기다”
보문호반광장에 설치된 느린우체통은 공사에서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매년 두 차례(6월말, 12월말)에 걸쳐 발송하고 있다. 보문관광단지와 경북의 관광명소를 담은 엽서는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발송도 가능하다.
보문호반광장 관광객들이 느린엽서를 쓰고 있다(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자로 발송된 국내 및 해외 우편물은 전년도 대비 각각 467%, 548% 급증하는 등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공사는 느린우체통과 함께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걷기 행사 ‘보문호반 힐링걷기’,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 사연과 음악을 들려주는 ‘보문호반길 음악산책’, 봄·가을 시즌 특별이벤트 등을 진행해 보문관광단지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김성조 사장은 “보문호반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느린엽서에 여행의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보문호반길을 다양한 즐거움으로 가득 채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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