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담긴 지역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세요
지난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설날 선물세트 행사장에서 부산지역 대표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30일부터 1월 23일까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전을 전개한다.
특히, 올 설에는 설날 선물 가이드북의 1,000여가지 선물세트 중에서 지역 브랜드 상품을 지난 설날보다 20% 이상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의 지역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의 대표 상품을 모아 공동 브랜드로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를 올 설에도 별도 부스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식품관에서 판매에 들어간 ‘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는 명품김, 전통명장 참기름, 기장미역과 다시마 등 부산의 우수한 대표 식품만을 엄선해 3~6가지 상품으로 조합한 선물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광복점에서는 부산의 창업기업으로 새우, 황태, 멸치, 표고 등 첨가물 없이 100%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든 천연조미료 정성깃든도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면서 올 설에는 지난해보다20% 가량 품목을 늘려 준비했다.
또,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는 부산시와 함께 지역에서는 최초로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매출 활성화를 위한 생산자 직거래 상설매장인 ‘부산 사회적경제기업 상생협력관’에서도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0일부터 16일까지 지하 1층 아쿠아몰 행사장에서는 품질은 우수하지만 홍보 및 마케팅 부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상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한 ‘지역상생 선물세트 판매전’도 진행한다.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등 4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희망기장 협동조합 미역다시마세트 각 23,000원, 간디숲속마을 생강진액 프리미엄세트(생강진액+도라지청) 99,000원, 아마존 호두기름 2개 89,000원, 지리산벌꿀세트 35,000원 등을 비롯해 조내기 고구마세트, 오곡현미잡곡세트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상품들을 선보인다.
부산의 대표 먹거리인 선물세트도 확대했다. 기존에 선보였던 옵스, 겐츠 등 베이커리 선물세트와 고래사어묵, 삼진어묵 등 어묵선물세트에 이어 올 설에는 부산 3대 빵집인 ‘비엔씨 베이커리’ 선물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영남 지역의 선물세트도 확대해 합천 황토한우, 봉화 한약우, 경주 천년 한우, 창녕 우포 인동초 한우, 거제 황제한우, 대구 친환경 과일 브랜드 자연마을, 마산 2대 빵집 코아양과, 포항 최초 베이커리 시민제과 등 지역의 우수 브랜드 선물세트를 추가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김대환 MD팀장은 “2020년 경자년 쥐띠해를 맞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설 선물세트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 설에는 로컬 브랜드 선물을 더욱 발굴한 것은 물론, 프리미엄과 가성비, 가심비까지 고려한 선물세트를 대거 늘렸다”고 밝혔다.
한편, 올 설날에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확대했다. 기존의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프레스티지L 상품과 더불어 울릉칡소 노블레스세트(2백30만원), 수라굴비세트(3백만원), 천제명 천삼세트(4백만원) 등을 추가했고, 부산 지역 브랜드로 2019년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이 서명에 사용했던 온담 나전칠기볼펜(30만원)도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또, 가성비와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전 상품군에 걸쳐 5만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를 10% 이상 늘렸고, 환경을 고려해 선물세트 포장도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로 변경하고 포장도 간소화시킨 친환경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