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99억의 여자’ 캡처
8일 방송된 KBS ‘99억의 여자’ 21~22회에서 돈은 돌고 돌아 정웅인(홍인표) 손에 들어갔다.
이를 모르는 조여정은 돈을 가져간 양현민(김도학)을 뒤쫓다 사고현장을 목격했다.
하지만 이미 정웅인이 임태경을 총으로 쏘고 돈을 가져간 뒤였다.
피 흘리며 몸을 피하고 있는 임태경을 본 조여정은 “이봐요, 괜찮아요? 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었다.
조여정은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죽어가는 임태경의 모습에서 현우(강태현)을 떠올렸다.
결국 조여정은 “정신차려요. 병원에 데려다줄게요. 움직일 수 있겠어요?”라며 그를 차에 태웠다.
임태경은 “이름이 뭐에요”라고 물었고 조여정은 “정서연이에요”이라 답했다.
조여정의 도움을 받은 임태경은 목숨을 건졌지만 그곳에서 김강우(강태우)가 비극적인 소식을 들려줬다.
정성일(백승재)이 임태경의 총에 맞고 수술대에 올랐지만 결국 숨지고 만 것.
조여정은 그의 시신을 보며 “오빠가 그랬지. 세상에 규칙 같은 거 없다고. 유일한 규칙은 빼앗거나 뺏기는거라고. 그래서 훔친거야. 나도 빼앗는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서. 이제 누구한테서 뭘 뺏아야해? 가르쳐줘”라며 눈물 흘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