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10% 하락…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해
LG전자의 2019년 매출은 62조 3060억 원, 영업이익은 2조 4329억 원이다. 2018년에 비해 매출(61조 3417억 원)은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2조 7033억 원)은 10.0% 줄었다.
LG전자는 8일 2019년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LG트윈타워. 사진=박은숙 기자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매출은 사상 최고치다. LG전자는 2017년 61조 3963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최고 기록을 달성했는데 2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당초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2019년 12월 24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LG전자의 2019년 매출을 62조 7249억 원, 영업이익을 2조 5904억 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2019년 매출을 62조 9520억 원, 영업이익을 2조 6060억 원으로 전망했었다.
당시 김록호 연구원은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 속에서 H&A(생활가전)와 HE(TV) 부문 LG전자의 4분기 매출은 2018년 4분기 대비 각각 11%, 6% 증가해 선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MC(모바일) 부문은 연말 재고 비용 반영 등으로 인해 적자폭이 확대돼 영업적자 2451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