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는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10일 영일대 해변에서 금연 결심의 종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영일대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의 금연결심이 신년 다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지속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금연 결심의 종’ 제막식 외에도 2020년 새해를 맞아 각 띠별로 준비된 머신을 돌려 나오는 금연운세 문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금연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됐다.
한편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지난해 유치원·어린이집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표지판을 설치했다.
공동주택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을 금연구역으로 하는 금연아파트 제3호를 지정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금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간·거리적 제약 등으로 금연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연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 2020년 상반기 전보 인사 단행
포항시는 10일 6급 이하 352명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조직의 활력 제고와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인사 규모는 6급 115명, 7급 이하 183명, 신규임용 60명이다.
민선7기 2년차를 맞아 시정 역점분야의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업무역량과 시정 기여도, 업무의 연속성 및 안전성을 고려한 인력배치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지난 연말 ‘지진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기존 ‘지진대책국’에서 개편된 ‘지진특별지원단’ 업무와 국가전략특구 관련한 미래먹거리산업을 비롯해 핵심추진 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인력 보강으로 추진동력을 강화했다는 평가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은 민선7기의 반환점을 지나는 중요한 한 해이자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를 바탕으로 한 집중적인 업무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학공원 민간공원조성 사업 소송, 포항시 승소
양학근린공원의 조성을 둘러싼 소송에서 최근 포항시가 승소하면서 공원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94만2122㎡ 규모의 양학근린공원을 두고 2016년 9월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 제안공모 실시, 현재까지 관계기관협의,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명품테마 공원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한 A사는 우선협상대상자인 B사에서 제출한 제안서상의 비공원시설부지 일부를 ‘단독주택용지’로 분양하겠다는 내용은 관련법령 및 지침에 위배됐다며 사업신청무효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지난해 4월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올해 1월9일 재판부는 사업신청 무효사유 또는 제안무효사유에 해당된다는 A사의 소송제기를 기각했다.
시 관계자는 “일몰제가 시행되는 올해 7월 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고려해 관련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양학근린공원이 시민들의 휴양 및 건강증진을 위한 쾌적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명품공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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