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임기 끝나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어”

“현실 정치와 연관되고 싶지 않아…임기 종료 후 좋지 않은 모습은 없을 것”

[일요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4일 “대통령을 하는 동안 전력을 다 하고, 끝나면 그냥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1월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이후 현실정치와 무슨 연관을 계속 가진다든지, 그런 것은 일체 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솔직히 구체적인 생각을 별로 안 해봤다”면서 “대통령이 끝난 이후 좋지 않은 모습, 이런 것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90분 간 진행된다. 내·외신 출입기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해와 같은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지명하고 복수 질문도 허용한다. 

이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