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지역 형산강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 하천 배수문에 원격제어시스템 적용, 신속한 재난대응과 효율적인 유지관리가능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가 국토교통부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선도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 정부로부터 27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국가하천인 형산강에 설치된 31곳의 배수문 관리를 마을이장이나 인근 지역주민 등 민간인과 공무원 복수로 관리해 전문성이 부족하고, 특히 직접 현장에서 시설을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태풍 등 홍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선도사업지구 선정을 위해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국토부에 사업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했고, 그 결과 이번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돼 시청사 내 재난상황실에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원격자동개폐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사람이 직접 하천 수위 높이를 확인해 배수문 개·폐를 해야 했던 지역 국가하천 형산강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적용으로 실시간 수위 모니터링과 자동화로 효율적인 홍수관리 및 인명·재산피해를 크게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태풍 및 집중호우 등 홍수 발생 시 배수시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금보다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어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연합학생 생활관 반값 기숙사 실현
- 경주시 연합학생 생활관 시범운영 마치고, 2020학년 본격가동 박차
경주시는 관내 4개 대학(동국대, 위덕대, 경주대, 서라벌대)이 공동으로 신입생 및 재학생들을 위한 생활관을 지난해 9월에 개관,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의 기숙사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내 대학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모으기 위해 서다.
경주시연합학생생활관(이하, 생활관)은 서라벌대학에서 2년간 사용하지 않는 유휴시설로, 민간에서 건립해 빈 공간으로 비워두고 있던 건물을 경주시 정책들과 발맞춰 지역대학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해 운영해 온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부터 시범운영한 생활관은 개관당시 관리비는 학기당 55만원으로 경주시 소재 대학생이면 누구나 입소 가능했다. 하지만 각 대학교별 준비기간과 홍보부족으로 입주학생들이 저조한 것. 이후 각 대학별 입주생들이 활발히 교류를 하고 학생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알차게 운영해 2020학년도에는 많은 학생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와 생활관 운영위원회는 2020학년부터 반값기숙사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학기당 기숙비를 30만원으로 내리는 목표를 실현했다.
이는 경주시로 주소이전 시 지원하는 전입지원금 학기당 10만원(전입지원금 대상 충족시)과,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사업자 지원 사업 중 관내 대학기숙사에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되며 학기당 20만원을 지원해 생활관은 반값기숙사를 실현하게 됐다.
생활관은 2인실 203개와 4인실 12개 등으로 총 45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시범으로 추진했던 연합생활관이 이제 반값기숙사 실현을 통해 지역으로 우수한 인재 영입과 대학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다행스런 일이며, 지역 4개 대학이 중심이 돼 경주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새콤달콤 ‘경주봉’ 설 앞두고 본격 출하
새콤달콤 ‘경주봉’ 명절선물세트
새콤달콤한 ‘경주봉’이 설을 앞두고 본격 출하된다.
2018년 상표등록된 ‘경주봉’은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가 큰 청정 경주지역에서 재배돼 높은 당도를 지니고 있다.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까다로운 선별 과정과 품질 관리를 통해 전국 유통시장에서 우수한 품질도 인정받았다.
한편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수년전부터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감귤류 재배법을 농가에 보급하고 시설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과 재배농가는 20농가 9ha 규모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되는 것으로 알려진 한라봉, 레드향 등 만감류는 감귤과 오렌지 품종을 교배한 것으로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 및 감기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최정화 소장은 “경주봉은 거듭 변화하는 기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대체작목으로 경제적 가치가 뛰어나다”며,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새 소득 작목으로 신기술 보급 및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