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경남도 노사합동 조찬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노사가 경남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근본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5일 오전 창원호텔에서 진행된 노사합동 조찬 세미나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추진은 지속가능한 경남의 미래를 위한 발상의 전환, 근본적 변화 차원”이라며 이를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지사는 2020년 도정의 3대 핵심과제인 ▲청년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청년특별도’ ▲우수한 인재를 지역공동체가 함께 길러내는 ‘교육특별도’ ▲수도권 블랙홀 현상에 대응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과 2대 정책방향인 ▲혁신과 성장 ▲체감하는 변화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 지사가 신년사를 시작으로 시무식, 신년인사회, 월간전략회의, 기자간담회, 사회혁신국제포럼, 도정자문위원회, 도의회 새해인사에 이어 이날도 3대 핵심과제와 2대 정책방향에 대한 반복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경남 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정책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남경영자총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문승욱 경제부지사와 도 실국본부장, 강태룡 경남경총회장을 비롯한 도내 경영인, 노조 간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서부경남KTX 정부재정사업 확정과 창원국가산단 스마트산단 프로젝트 선정, 대형항만 진해유치’ 등 지난해 3대 국책사업 성과를 소개하며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경남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작년 초 SK하이닉스가 구미시의 막대한 지원 제안에도 수도권인 용인에 투자를 결정한 사례와 청년 인구가 수도권으로 몰려가는 현상 등을 예로 든 김 지사는 “수도권 집중, 수도권 블랙홀 현상을 그대로 두고는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차원으로 3대 핵심과제와 2대 정책방향을 제시하며 “대내외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
50분간의 강연에 이어 20분 동안 질의에 답한 김 지사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가지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남경영자총협회는 도내 주요기업 270개사가 가입돼 있으며, 노-사간의 화합과 정보공유를 위해 매월 1회 국내 주요 인사를 초청해 전문적이고 다양한 강연 주제로 조찬 특강을 열고 있다.
#해양항노화 대표 산업으로 해양치유 육성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지난 9일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 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해양항노화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관련법이 통과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세워 ‘해양치유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 및 연안지역 경제 활력 제고’라는 비전 아래, ▲해양치유 체험 인원 100만명 ▲연안지역 고용 효과 1,900명 ▲생산유발효과 2,700억 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3대 추진 전략 및 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그 동안 도는 남해안의 풍부한 해양 자원을 활용한 해양 고부가가치 미래신산업 발굴을 위해 해양항노화산업 육성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해왔다.
특히 특화형 해양항노화-웰니스 체계를 구축하고자 남해안의 우수한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치료, 치유, 휴양, 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양치유산업을 해양수산부 정책에 발맞춰 적극 육성해왔다.
그 결과 올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자란만 일원에 2022년까지 총사업비 354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5천 924㎡) 규모의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관련법 통과와 해양수산부의 중장기 발전방안으로 경남도의 해양치유산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경남은 해양치유산업 육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 청정한 기후환경과 우수한 해양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의 해양 신산업 육성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도민들이 바다와 함께 휴식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양항노화 산업을 더욱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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