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처
매일 24시간 동안 딸을 감시 중이라는 김진수 씨(가명). 딸 샛별(가명)이가 수개월째 학교에서 이상한 일들을 겪고 있기 떄문이다.
진수 씨는 “처음엔 아이들의 일상적인 장난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처음엔 그저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는 샛별이의 아빠 진수 씨.
하지만 점점 장난이라고 치부하기엔 도가 지나칠 정도로 심해졌다고 한다.
진수 씨는 “(샛별이가) 등교해서 의자에 앉았는데 방석에 오줌이 있었고 손 세정제를 눌렀는데 손에 소변이 떨어진다든지 책을 펼쳤는데 책이 악취를 풍기면서 굳어있는 적도 있었어요. 몸이 닿고, 손이 닿고, 입이 닿는 모든 곳에 다 오줌을”이라고 말했다.
13살 샛별이가 수개월간 누군가로부터 이유 모를 ‘소변 테러’를 당했다는 것.
지속되는 피해에 학교에서도 범인을 수색했지만 끝내 범인은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괴로워하는 딸 샛별이를 위해 직접 범인을 잡기로 했다는 진수 씨.
학교 근처를 다방면으로 탐문한 결과 범인의 모습이 찍혀있는 CCTV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진수 씨는 “정말 소름 끼쳤어요. 아이가 (범인의) 얼굴을 보는 순간 사시나무 떨 듯이 떨더라고요. 엄마 아빠 나 몸이 이상해라고 하더니 속옷이 피로 다 젖어 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범인의 정체를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는 샛별이의 가족들.
도대체 수상한 괴한의 정체는 누구인지 소변테러의 전말을 공개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졸업을 불과 두 달 앞두고 학교에서 쫓겨난 만학도 사건의 진신을 파헤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