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연합·통합 체제로 운영…대학통합의 방향 제시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양준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김완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장 등 참석자들이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와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GNTECHㆍ총장 김남경)는 16일 오후 4시 30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본관 9층 대회의실에서 ‘양 대학 평생교육원 연합·통합 운영 합의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의서 체결식에는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 마대영 교학부총장, 김주애 학생처장, 민병익 기획처장, 박상식 입학본부장, 김양준 평생교육원장, 공동운영위원 함복숙 재무과장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 조영손 교무처장, 최길동 학생처장, 이강국 사무국장, 김완규 평생교육원장, 공동운영위원 김규범 교수, 이정림 총무과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양 대학 총장 인사말씀, 연합·통합 공동운영 추진경과 보고 및 향후 일정 설명(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장), 합의서 서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대학 평생교육원은 지난해 12월 10일 양 대학 간에 ‘대학통합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후속 조치로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평생교육원을 연합·통합 체제로 운영하기 위한 세부절차를 마련했다. 지난 1월 10일에는 양 대학 기획처와 평생교육원이 세부절차에 합의했다.
양 대학 평생교육원은 2020년 3월부터 1년간 연합·통합 체제로 운영함으로써 2021년 양 대학이 최종 통합함으로써 새로운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밑거름이 되기로 했다.
이날 체결한 연합·통합 운영 합의서에서 양 대학 평생교육원은 대학본부의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 절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연합·통합 운영기간은 양 대학 총장과 원장이 서명한 때부터 통합대학 출범까지로 했다.
특히 양 대학은 합의서에서 양 평생교육원 직원의 신분이나 인사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양 평생교육원의 정규과정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여 그 수입이 균등하게 배분되도록 프로그램을 조정하기로 했다.
정규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강의실은 협의해 배정하고 연합·통합 체제 운영에 필요한 제반 경비가 부족할 경우 대학본부에서 보전하기로 했다. 양 평생교육원은 대학 통합 전까지 강좌 통합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위탁 및 특별강좌는 각 대학의 운영방식에 따르기로 했다.
양 평생교육원의 운영과정, 프로그램, 기타 교육원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협의·결정하기 위해 ‘연합·통합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운영위원회는 양 대학 각각 운영위원 4명(교수 2명, 직원 2명)으로 구성하고 공동운영위원장은 양 대학 평생교육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양 대학 총장은 “1월 7일 대학통합 실무단 출범에 이어 양 대학 평생교육원 연합·통합 운영 합의서 체결은 양 대학 대학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양 평생교육원이 합의서에 따라 운영계획을 잘 세워 통합 대학으로 나아가는 데 모범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앞으로 1년 안에 하나의 완성된 평생교육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유형Ⅱ-대학 간 혁신형)에 선정된 2017년 이후 양 대학의 기초교육원·도서관·공동실험실습관이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화학분석기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 대한 공동 실습교육, 연계협력 청소년 자연생태체험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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