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위원장에 황각규 대표, 송용덕 대표…영결식 22일 진행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 18일부터 병세가 급격이 악화됐고 19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숨을 거뒀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9일 오후 4시 29분 별세했다. 1979년 롯데쇼핑센터 개장 당시 모습. 사진=롯데그룹
장례는 그룹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장례위원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맡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맡는다. 롯데그룹은 “평소 거화취실을 실천한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두 아들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9일 빈소를 찾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8년 10월 롯데그룹 국정농단 재판 2심 선고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해진다. 신 명예회장의 딸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씨와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