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4~27일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재난(재해) ▲도로안전 ▲교통대책 ▲비상진료(방역) ▲환경오염 ▲청소 ▲상하수도 등 8개 분야 상황실을 운영하고 335명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종합상황실과 콜센터는 연휴 기간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및 관내 주요시설 운영현황을 관리하고, 분야별 상황실 연결 등을 안내해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명절기간 버스터미널 등 시민들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평소보다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 점검반을 편성, 점검·관리해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24시간 재난 상황실을 운영해 재난·재해에 대비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대중교통대책본부는 CCTV 상시 모니터링과 전광판, 승강장 BIT, SNS 등을 이용해 교통소통상황을 안내하고 설 당일 추모객 수송을 위한 특별수송차량을 투입해 교통 편의를 도모한다. 귀성객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소통 등을 위한 도로 일제 정비와 긴급 도로보수 상황반도 운영된다.
보건소는 의료기관 이용과 의약품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24시간 비상지료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또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 등 감염병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는 수거 상황반과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신속 대처하고, 오염물질 불법 배출에 대비해 공단주변 하천 등 오염우심 하천 순찰을 강화하는 등 폐수 무단 방류와 같은 환경오염행위를 집중 감시에 나선다.
맑은물사업소는 상하수도 관련 시설물과 펌프·전동기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해 민원 발생 시 즉시 현장 확인 및 조치로 상하수도 민원에 신속 대응한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명절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연휴기간 행정공백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연휴기간 청소 관리 종합대책 수립
천안시는 명절 연휴 기간 종합대책반을 편성 운영해 대청소 실시 등 지역 폐기물을 집중 수거한다고 21일 밝혔다.
종합대책반은 상황반 3개반 12명, 생활폐기물 기동청소 2개반 110명, 수거·운반 처리반 4개반 308명으로 구성됐으며 주요도로변과 역, 터미널 주변은 물론 원룸 밀집 지역과 단독주택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생활 폐기물을 수거한다.
설을 앞두고 30개 읍·면·동별로 대청소를 진행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며 각 읍·면·동의 유관기관, 자생단체, 주민, 공무원 등이 대청소에 참여해 자체 지정한 중점청소 구역의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방지 및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명절 음식문화 개선 및 설 선물 제품 과대포장 자제 캠페인도 펼친다. 시민들에게 효율적인 차림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권유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포장규칙 적용대상 제품의 포장 재질과 포장 방법 등을 지도·점검해 자원 낭비를 예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및 종량제 봉투 사용이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으나 아직도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종량제봉투가 아닌 일반봉투에 폐기물이 담겨 배출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시민의식이 개선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천안포도 규격·생산 현장교육과 컨설팅 추진
포도 종합기술지원 교육과 컨설팅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는 천안포도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천안포도 규격과 생산을 위한 종합기술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연중 12회 현장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도 종합기술지원은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신기술 농가현장 접목 연구와 충남도수출기술지원반, 그리고 천안시농업기술센터의 포도특별교육을 통합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는 통합기술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종합컨설팅 프로그램은 농가 현장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농업연구와 지도분야 전문가, 수출전문가들로 구성한 컨설턴트를 구성해 천안포도 규격과 생산, 국내육성포도품종 보급, 수확 후 관리기술, 글로벌 GAP인증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포도 종합기술지원 교육과 컨설팅은 지난 20일 포도기술교육부터 시작됐으며 영농이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종합기술지원 교육과 컨설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와 도 농업기술원의 축적된 연구·지도 농업기술을 매개로 천안포도농업인과 농업관련 유관기관이 서로 힘을 합쳐 소통하면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천안포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현장 종합기술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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