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 시 이해찬-이낙연 투톱체제로…설 연후 직후 구성될 듯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종로 출마를 정식으로 제안했다. 사진은 1월 2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0년 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 참석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사진=이종현 기자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이 전 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을 제안했고, 이 전 총리는 “이 대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전·현직 의원 교육연수에서 이 전 총리를 만나 이같은 역할을 직접 제안했다. 이 전 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 당연직으로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는 이 대표와 함께 투톱 체제를 꾸려 총선을 지휘하게 된다.
홍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선대위 구성은 빠르면 설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가 지나면 공동 선대위원장급을 비롯해 주요 기구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며 선대위 출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전 총리는 내달 초 종로로 이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