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믹스 개선과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경영실적 개선”
기아자동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2019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
기아차는 2019년 4분기 72만 8296대를 판매했으며 △매출 16조 1055억 원 △영업이익 5905억 원 △당기순이익 346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판매량은 1.4% 줄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5%, 54.6% 올랐다.
2019년 4분기 기아차의 판매량은 국내에서 2018년 4분기 대비 5.8% 증가한 14만 4888대, 해외에서 3.1% 감소한 58만 3408대를 기록했다. 총 판매량은 1.4% 감소한 72만 8296대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요 지역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이 지속되며 전체적인 시장 수요가 침체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다”며 “중국을 포함한 전체 도매판매 대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판매 믹스 개선과 함께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이 더해져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2019년 연간 판매는 국내에서 2018년 대비 2.2% 감소한 52만 205대, 해외에서 1.3% 감소한 225만 1871대를 기록했다. 총 판매량은 1.4% 감소한 277만 2076대다.
매출액은 2018년보다 7.3% 증가한 58조 1460억 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73.6% 증가한 2조 97억 원을 달성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