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장기간 이어진 교섭 마무리할 것”
추가 합의된 주요내용은 △사내복지기금 10억 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TFT 운영 합의 등이다.
기아자동차 노사가 14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
기아차 노사는 2019년 12월 10일 △기본급 4만 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150% + 300만 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 원 출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아차의 노사 갈등이 끝난 건 아니다. 기아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반대하면 합의가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월 17일 실시할 예정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