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일정으로 실무 교육을 받는 고졸 공무원 합격자들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20일부터 2월 14일까지 4주간 일정으로 부산광역시 다잡고 취업지원센터와 부산진여상 등 8곳에서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으로 합격한 부산 직업계고 출신 16명을 대상으로 ‘고졸 공무원 합격자 대상 실무수습 교육’을 실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출신 공무원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용 전 현장실무 경험과 공직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무수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대상은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으로 합격한 부산 직업계고 출신 18명 중 이미 발령된 2명을 제외한 16명이다.
공무원 합격자들은 4주간 실무수습 프로그램 중 3주간 부산광역시 다잡고 취업지원센터에서 공무원 기본소양 및 이해, 청렴교육, 공문서 및 기획안 작성, 직장예절에 대한 UCC 제작 및 발표, 메신저를 통해 배우는 직장생활 간접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받는다.
이어 1주일 동안 부산진여상 등 부산지역 직업계고에 배치돼 행정실 직원과 1대 1 멘토링 실무교육을 받는 등 현장적응력을 높인다.
부산지역 직업계고 출신의 경우, 지난 2019년 인사혁신처의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일반행정 7명, 일반기계 1명, 일반전기 1명, 세무 1명, 회계 1명 등 모두 11명이 합격했다.
또 부산시 및 부산시교육청의 지방직 기술직군 경력경쟁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일반기계 1명, 일반전기 1명, 일반토목 1명, 건축 1명, 보건 1명, 건축 2명 등 모두 7명이 합격했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이 교육은 공무원 임용을 앞둔 합격자들에게 공직자로서의 소양과 직무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며 “공직사회에 첫발을 딛는 합격자들이 공직환경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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