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시상자로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당시 “꼭 공연하겠다”고 밝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공연한다. 2019년 12월 25일 SBS 2019 가요대전에 참석한 BTS. 사진=고성준 기자
그래미 어워즈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BTS이 오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렌터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공연자로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BTS는 가수 빌레 레이 사이러스,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협업 무대도 꾸민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의 공연은 처음이다. BTS는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했고, 올해는 공연자로 참석한다.
BTS가 2019년 그래미 어워즈에 시장자로 등장했을 당시 이들은 ‘베스트 R&B 앨범’을 시상했다. 당시 BTS는 “다시 돌아오겠다”며 “내년에는 꼭 공연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상 중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한다. BTS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공연하는 기록도 달성하게 됐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